딸 반대한 강남 모녀살해…박학선 기소 눈길

서울 강남 오피스텔 살해사건

서울 수서경찰서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모녀 살해사건 용의자의 정보를 공개했다. 용의자는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살해사건 상황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용의자인 박씨는 모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별 통보를 받은 뒤 모녀의 사무실 옆 카페에서 범행을 저지른 후 도주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의 조사 결과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라고 판단되며, 통화 녹음과 CCTV 분석, 현장검증 등을 통해 범행을 계획하고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용의자가 이별 통보를 받고 나서 휴대전화를 빼앗아 딸에게 연락하지 못하도록 하고, 사무실에 도착한 후에도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밝혔다.

정보공개 결정

서울 수서경찰서는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용의자의 정보를 공개했다. 심의 결과,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을 고려해 용의자의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