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정근 취업 의혹 노영민·김현미 압수수색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 수사 재개, 관련된 인물들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에 대한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재개했다. 이에 따라 관련된 인물들의 주거지, 국토부 사무실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며,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은 이 전 부총장을 한국복합물류 상근고문 직위에 고용하도록 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

이번 수사는 2020년 한국복합물류가 물류 전문성이 없는 이 전 부총장을 국토부 추천을 받아 고문으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낙선 직후 노 전 실장을 만나고, 노 전 실장에게 ‘실장님 찬스뿐’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후 약 1년간 고문으로 재직하며 별다른 업무를 하지 않고 1억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개된 수사와 압수수색

검찰은 2022년 11월 한국복합물류와 국토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해 1월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으며, 한국복합물류 관계자와 전 대표 등을 소환 조사하면서 1년여 만에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노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안으로 인해 한국복합물류는 민간기업이지만 국토부 소유 토지를 사용하고 있어 정부의 입김이 작용할 여지가 큰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