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대국민 사과

대국민 사과

밀양시장 안병구가 20년 전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습니다. 사과문은 안 시장이 80여 개 시민단체와 밀양시의회의 참석자들을 대면하여 발표했습니다. 안 시장은 대국민 사과문에서 "우리는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사건으로 말할 수 없는 큰 고통을 겪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사과 및 책임 인지

안병구 밀양시장은 대국민 사과문에서 본인과 시민들의 책임을 인지하고,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올바르게 이끌어야 했음에도 어른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안 시장은 피해 학생과 가족들이 겪은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으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

안병구 시장은 앞으로 밀양시는 지역사회와 손잡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밀양시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에서는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수사 상황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의 해당 사건 가해자 신상 폭로와 관련해 수사 중인 사건은 140건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추가 접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사 대상자는 53명이며 이 중 11명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꼼꼼한 수사로 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의 보호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