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광주시 정율성 공원 준공식 논란

나경원 후보,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회 촉구

국민의힘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광주광역시에서 진행 중인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나 후보는 8일 오전 광주 동구 불로동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부지를 찾아 “6·25 전쟁 주범인 정율성을 기리는 것은 호남 아이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중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현장을 찾은 것은 나 후보가 처음이며, 현장 방문에는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철회를 촉구하는 전몰군경 유족도 함께했습니다.

정율성 역사공원, 철회와 논란

나경원 후보의 주장에 따르면, 정율성 역사공원은 광주시가 48억원을 들여 불로동 정율성 생가를 리모델링하고 정율성 관련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의 지난해 요구로 논란이 일어나게 되었고, 현재 정율성 역사공원 공정률은 90%로 사실상 완공 상태입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미정인 공개 여부와 앞으로의 활용 방향 결정은 8~9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준공식은 따로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광주시와 광주 남구는 정율성 관련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올해 정율성 음악축제와 동요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습니다.

나 후보의 주장과 논란 해결 방향

나경원 후보는 정율성 역사공원을 철회하고, 5·18 민주주의를 기념하는 터로 조성하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정율성 공원을 우리 민주화 역사공원으로, 광주 근현대 역사공원으로 거듭나게 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관련된 사업 축소 및 예산 단축이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결정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율성의 역사적 의미

정율성은 6·25 전쟁 주범 중 하나로, 중국에서의 군가 작곡가로 혁명가입니다. 북한과 중국에서의 활동을 통해 평양에서 활동하며, 북한 군가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율성 역사공원은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나경원 후보의 주장에 대한 해결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