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용량 정리 앱 고르기 전에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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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용량 정리 앱 고르기 전에 확인할 것

요즘 사진 몇 장 찍으려다가 ‘저장 공간이 부족합니다’라는 알림을 보는 일이 꽤 흔하죠. 급해서 아이폰 용량 정리 앱부터 찾게 되지만, 어떤 항목이 공간을 차지하는지 먼저 보면 새 앱 없이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진, 동영상, 앱 데이터는 손보는 방법이 서로 달라요.

가장 많이 차지하는 항목부터 확인하기

설정에서 ‘일반’ → ‘iPhone 저장 공간’으로 들어가면 사진과 앱 등이 차지하는 용량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용량이 큰 항목부터 확인하세요. 예를 들어 사진이 60GB이고 거의 쓰지 않는 앱이 2GB라면, 작은 앱 여러 개를 지우는 것보다 동영상을 확인하는 편이 효과가 큽니다.

앱 이름 아래에 보이는 용량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앱 자체보다 저장된 문서와 데이터가 클 수 있거든요. 메신저에 쌓인 동영상이나 오프라인으로 내려받은 콘텐츠처럼 앱 안에서 지워야 하는 자료도 있습니다. 이때는 해당 앱의 다운로드·저장 공간 메뉴를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홈 화면에서 아이콘을 없애는 ‘홈 화면에서 제거’는 저장 공간 확보와 다릅니다. 앱은 기기에 남아 있어요. 반면 ‘앱 삭제’는 앱과 관련 데이터를 제거합니다. 중요한 기록이 있는 앱이라면 삭제 전에 계정 동기화나 백업 여부를 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진 앱으로 중복 사진과 큰 동영상 줄이기

사진이 가장 큰 항목이라면 기본 사진 앱부터 열어보세요. ‘모음’의 ‘중복된 항목’에서는 같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병합할 수 있습니다. 애플 안내에 따르면 병합할 때 가장 좋은 화질과 관련 정보를 남기고 나머지는 ‘최근 삭제된 항목’으로 이동합니다. 이 기능은 iOS 16 이후에 제공되며, 중복 항목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비슷해 보이지만 표정이나 구도가 다른 사진은 중복 항목으로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진까지 골라내고 싶을 때 사진 정리 앱이 편합니다. 다만 ‘유사 사진’은 앱이 판단한 후보이므로 한꺼번에 삭제하기 전에 남길 사진을 직접 확인하세요. 가족사진에서 눈을 감지 않은 한 장, 문서 사진에서 글자가 선명한 한 장은 사람 눈으로 고르는 게 낫습니다.

동영상도 확인해 보세요. 여행 영상 하나가 사진 수백 장보다 클 수 있습니다. 필요 없는 영상을 삭제한 뒤에는 ‘최근 삭제된 항목’도 살펴봐야 합니다. 삭제한 사진과 동영상은 보통 그곳에 30일 동안 남습니다. 즉시 공간을 확보하려고 영구 삭제했다면 복구하기 어려우니, 중요한 영상은 먼저 다른 곳에 복사해 두세요.

앱을 지울지, 사용하지 않는 앱을 정리할지

사진은 그대로 두고 앱 용량을 줄이고 싶다면 ‘iPhone 저장 공간’에 표시되는 ‘사용하지 않는 앱 정리하기’를 확인하세요. 애플은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 이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앱을 다시 쓸 가능성이 있다면 유용한 선택지예요. 반대로 오랫동안 쓰지 않았고 저장된 데이터도 필요 없다면 앱을 삭제하는 편이 단순합니다.

이름이 비슷해도 ‘사용하지 않는 앱 정리하기’와 ‘앱 삭제’는 결과가 다릅니다. 전자는 앱을 다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를 남기는 방식이고, 후자는 앱과 데이터를 지웁니다. 특히 작업 파일이나 대화 기록이 있는 앱은 어떤 방식으로 저장되는지 확인한 뒤 결정하세요.

동영상 서비스나 음악 앱의 오프라인 다운로드도 빠뜨리기 쉽습니다. 콘텐츠를 앱 안에서 지우면 같은 앱을 계속 쓰면서 공간을 줄일 수 있어요. 앱 전체를 지우기 전에 다운로드 목록을 열어보면 필요한 자료까지 다시 내려받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외부 아이폰 용량 정리 앱이 필요한 순간

외부 앱은 사진이 너무 많아 비슷한 장면을 일일이 비교하기 어려울 때 쓸 만합니다. 고를 때는 무료로 실제 몇 장까지 처리할 수 있는지, 자동 삭제 전에 미리 보기가 되는지, 사진 접근 권한을 어느 범위까지 요청하는지 확인하세요. 무료 다운로드라고 표시돼도 반복 사용에는 구독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니 결제 화면도 읽어보는 게 좋습니다.

‘몇 GB 즉시 확보’ 같은 숫자만 믿고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앱이 보여주는 삭제 후보에는 보관하고 싶은 스크린샷이나 편집 전 원본이 섞일 수 있어요. 처음에는 후보를 조금만 선택해 결과를 확인하고, 괜찮으면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 마음 편합니다.

사진을 지우지 않고 기기 공간을 줄이고 싶다면 iCloud 사진의 ‘저장 공간 최적화’도 선택지입니다. 원본은 iCloud에 두고 기기에는 공간을 덜 쓰는 버전을 보관하는 방식이에요. 다만 iCloud 사진은 동기화되므로 아이폰에서 사진을 삭제하면 같은 계정을 쓰는 다른 기기에서도 삭제됩니다. 제 생각엔 저장 공간 화면에서 큰 항목을 확인하고, 기본 앱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사진만 외부 앱에 맡기는 순서가 가장 실용적입니다.

아이폰 용량 정리 앱 고르기 전에 확인할 것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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