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유가족 진정성 있는 사과·보상대책 18개 요구안 제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의 유가족들이 제기한 대책 요구안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사망한 희생자들의 유가족은 대책위원회를 통해 피해자 권리 보장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아래는 그 요구안의 내용입니다.

• 피해자 위한 고용노동부 재해조사 의견서 및 경찰 수사정보 제공
• 에스코넥과 아리셀의 진정성 있는 사과 및 보상
• 경기도·화성시의 안전대책 마련
• 사업장의 안전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위험성평가 법제도 개선'
• 1·2차 전지(배터리) 사업장의 전수조사 및 하도급 금지
• 메이셀의 불법 직업소개 철저한 조사
• 민관합동 사고조사위원회 구성

위 요구안을 통해 피해자 권리 보장과 안전 사고의 재발 방지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유가족들의 강력한 목소리

유가족들은 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한 요구안과 함께 강력한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양한웅 대책위의 공동대표는 "대책없는 사과는 우리가 거부할 거다"고 말했으며 김태윤 산재피해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고통속에 하루하루 버텨나간다"며 울린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한국 사회가 생명이 존중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유가족이 슬픔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안전하지 못한 곳에서 일하는 불안감이 있다. 더이상 이런 요구가 없는 사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고의 경위와 현황

지난달 24일 화성시 서산면에 위치한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 23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관련 인물을 형사입건했습니다.

위와 같은 사고 현황으로 사망자의 유족들은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