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환 파나마로 출국 특사 챔피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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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과 함께 파나마 대통령 취임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022년 3월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만세 서울 집중유세에서 전 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 씨에게 받은 권투 글러브를 착용하고 있다(자료사진). ⓒ [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1일 개최되는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축 특사단으로 파견한다. 대통령실은 2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이 특사단을 통해 신임 파나마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특사단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담은 윤 대통령 친서도 전달할 계획이다. 홍 명예회장은 '복싱 영웅'으로 197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경기 직후 모친과의 통화에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언급해 유명세를 치렀다. 1977년 파나마에서 열린 주니어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에선 네 번이나 다운을 당했지만 역전 KO 승리를 따내 '4전 5기' 신화를 쓰기도 했다. 홍 명예회장은 지난 2022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복싱 글러브를 선물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 3월에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영입 인재 2호로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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