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국제보건위기상황…국내 검역 강화 필요성 대두!
엠폭스 감염병 관리 방안
질병관리청은 최근 WHO가 발표한 엠폭스에 대한 국제보건위기상황 재선언에 따라, 엠폭스 방역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펼치고 있습니다. 위험평가회의를 개최하고, 변이 발생 지역 중심으로 검역관리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엠폭스는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되었으며, 이는 국내 감염병 관리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과 발진성 질환으로, 증상이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에는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등이 포함됩니다. 발진 증상은 주로 발열 이후 1~4일 후에 나타납니다. 아프리카 DRC 지역에서 발생이 급증하고 있음에 따라, 국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HO의 위기 재선언에 따라 질병청은 국내 발생 현황, 신고 감시체계, 진단 및 백신 접종 체계 등을 점검하기 위해 학계와 의료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위험평가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 회의 결과, 국내의 엠폭스 상황은 현재 의료체계에서 감시 및 관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과 영국 등 다른 국가들은 변이 바이러스에 주의하며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엠폭스 확진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10명의 확진 환자가 신고되었으며, 이들은 대체로 20~40대 남성으로 주요 증상은 성기 주변의 병변과 함께 전신 증상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밀접 접촉을 피하고 백신을 접종하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진료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 비축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정보 제공과 예방 수칙 홍보를 통해 효과적인 진료와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엠폭스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므로, 감염 우려가 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변이 발생 지역 중심으로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에티오피아 직항편에서의 검역 조치를 강화합니다. 역학 조사관을 배치해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며, 오수 감시와 같은 보완적 감시도 실시하여 엠폭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도록 할 것입니다.
향후 엠폭스 의심 환자의 발생 시, 신속한 진단을 통한 변이 바이러스 모니터링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원활한 환자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지속적인 홍보와 정보 소통을 통해 의료인과 일반 대중 모두에게 엠폭스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입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부터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함에 따라, 현재의 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도, 아프리카 발생국의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며, 각종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의<총괄> : 질병관리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 역학데이터분석담당관(043-719-7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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