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광화문 광장 태극기 재검토

오세훈 서울시장,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게양대 설치 계획 철회

1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에 대한 확장적인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계획의 핵심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여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과거 발표된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와 '꺼지지 않는 불꽃' 상징물 설치 계획을 철회하고 재검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상징공간의 조성 사업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장의 입장과 계획 변경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가상징공간은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국민의 바람과 뜻이 반영된 의미 있는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하며,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와 '꺼지지 않는 불꽃' 상징물을 설치하는 기존 계획은 지나친 애국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에 대한 고려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계획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이 한반도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기념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태극기 게양대뿐만 아니라 무궁화를 주제로 한 조형물과 조경도 제시되었으며, 의견 수렴 창구를 마련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상징공간 조성 일정

서울시는 올해 11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5월 착공,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가보훈부,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될 예정입니다.

국민의 참여와 의견 반영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의견 수렴 창구를 만들고, 자문기구를 활용하여 국가상징공간 조형물의 규모와 디자인을 논의할 예정이며, 열린광장운영 시민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