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I 美 휘발유 담합 피소 합의 경영 리스크 해소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비톨, 미국 소송 합의 내용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과 글로벌 정유기업인 비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부가 휘발유 가격 담합 혐의로 제기한 집단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습니다. 11일, 양측은 캘리포니아주 법무부의 담합 관련 소송에 대해 5000만 달러(약 690억 원)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송 내용과 합의 내용

캘리포니아주 법무부는 SKTI와 비톨을 가솔린 제품의 시장가격 조작 및 반경쟁적 불공정행위로 소송했고, 배상청구액은 10억 달러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양사는 최종적으로 5000만 달러에 합의하고, 각각 2500만 달러를 캘리포니아주정부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결정 배경과 합의의 중요성

SKTI는 피소 사유를 부인해왔지만, 소송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영향, 비용 부담, 미국의 불확실한 소송 환경 등을 고려해 최종 합의를 결정했습니다. 합의를 통해 배상청구액을 줄이고 장기간 소송으로 인한 리스크를 해소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집단소송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합의는 이러한 불확실한 환경에서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나가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SKTI 관계자의 발언

SKTI 관계자는 "이번 소송 합의가 캘리포니아주 법무부의 주장을 인정한 것은 아니며, 소송 리스크를 줄이고 일상적 경영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합의 금액 비교

이번 합의 금액은 다른 사례와 비교하면 최소 수준으로 파악되며, 이는 양사가 어려운 소송 과정을 피하기 위해 타협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