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경찰 출석 업무상 배임 고발에 반박 말 안 돼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경찰 출석

국내 최대 가요기획사 하이브의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하여 오늘(9일) 오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고발인인 민 대표를 오늘 오후 2시쯤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민 대표, 경찰 조사에 대한 입장 표명

오후 1시 38분 용산서에 출석한 민 대표는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할 계획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된다.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되잖느냐"라고 답했습니다.

하이브와 민 대표의 입장 차이

하이브는 지난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으며, 민 대표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시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법원의 입장

법원은 민 대표가 어도어를 독립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는 했으나 구체적인 실행단계로 넘어가지는 않았다면서 '배신'일 수는 있지만 '배임' 행위라 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