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청역 피의자 압수수색 영장 검토

시청역 역주행 사고 수사 관련 브리핑 내용

류재혁 남대문경찰서장은 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수사와 관련 브리핑을 열고, 가해차량 운전자 차모(68)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서장은 "국과수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감정기관과의 합동현장조사를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경찰의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피의자 진술 및 경찰의 대응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세종대로18길이 일방통행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며, 류 서장은 "주차장을 나와서 일방통행로 진입시점에는 역주행을 인지했지 않았을까"라며 추가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라면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술 내용에 대한 추가 조사 및 경찰의 입장

경찰은 현재까지 피의자의 블랙박스 영상이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피의자가 언제부터 역주행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국과수의 최종 감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운전 상황 및 차량 관련 내용

운전자가 급발진 차량 결함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과 블랙박스 내용, 음성 내용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피의자의 차량이나 자택, 핸드폰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필요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