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남아 최초 동성결혼 합법화
태국, 동성 결혼 합법화로 선언
태국이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살펴보겠습니다.
태국 상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으며, 법안은 120일 뒤에 발효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법안 내용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은 성별 중립적 용어로 기존의 '남녀', '남편과 아내'를 대체하여 성별과 상관없이 모든 성별의 결혼 상대자에게 법적, 재정적, 의료적 권리를 부여합니다. 또한, 상속, 세금 공제, 입양 등의 권리도 일반 부부와 동일하게 보장됩니다.
법안 통과 과정
태국 하원에서는 이미 모든 성별의 결혼 상대자에게 법적, 재정적, 의료적 권리를 부여하는 결혼 평등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퇴역 육군 장군인 워라퐁 사가넷 상원 의원은 법안 통과가 “가족 제도의 전복”이 될 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법안 통과 후
태국 정부는 세계적인 성소수자 축제인 ‘월드 프라이드’ 2028년 개최를 추진하며, 세계 각국 성소수자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또한, 동성 결혼을 기다려온 태국 성소수자들은 이르면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변화
프아타이당은 동성 결혼 허용을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삼았고, 타위신 총리는 무지개색 셔츠를 입고 성소수자 행진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태국 정부가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다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번 동성 결혼 합법화는 태국이 인권과 성평등 증진에 있어 지도력을 보여주는 '기념비적 전진'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