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담수호 둥팅호 비로 인한 제방 붕괴 영상

중국 둥팅호 제방 붕괴 사고와 대응

중국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인 둥팅호(洞庭湖·동정호) 제방 일부의 붕괴로 발생한 사고와 관련된 최신 소식을 알아봅시다.

사고 상황

누수 위험을 보이던 후난성 웨양시 화룽현 둥팅호 제방이 무너지면서 제방의 길이가 10m에서 220m까지 확대됐습니다. 관련된 영상에는 무너진 제방에서 쏟아지는 물이 농경지와 주택을 덮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대응과 조치

특히 시진핑 주석은 이번 사고로 인한 강수량과 비 내리는 기간이 길어져 상황이 심각하다며, 인근 주민 5천755명이 무사히 대피시킨 데 이어, 구조 대원 2천100여 명과 배 160여 척을 동원하여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작업에는 5만 톤이 넘는 모래, 자갈, 그리고 쌀 1천320톤 등이 투입됐으며 범람을 막기 위해 차량이 무너진 제방으로 투입됐습니다.

재난 지원

당국은 후난성과 다른 재해 발생 지역에 5억4천만 위안(한화 1천24억 원)을 추가 배정하여 구호 및 복구 작업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폭염과 폭우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고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