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티나 약점에 맞춰 레이드 팀 꾸리는 방법

얼마 전 포켓몬 GO 레이드에서 기라티나를 만났는데, 추천 파티에 드래곤 포켓몬이 여럿 들어가 있더라고요. 약점을 찌를 수는 있지만 상대의 드래곤 기술에도 크게 맞을 수 있어 팀을 다시 골랐습니다. 기라티나는 약점 타입만 외우기보다, 내 포켓몬이 얼마나 오래 버티며 공격할지도 함께 보는 편이 좋습니다.
기라티나 약점은 다섯 가지예요
기라티나는 고스트와 드래곤의 복합 타입입니다. 포켓몬 공식 도감에 표시된 약점은 얼음, 고스트, 드래곤, 악, 페어리 다섯 가지예요. 포켓몬 GO에서는 이 타입의 기술로 공격하면 약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어나더폼과 오리진폼 모두 타입이 같아서 약점 목록도 같습니다.
여기서 자주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요. 상대가 드래곤이니 드래곤 포켓몬을 내면 무조건 유리할 것 같지만, 드래곤 타입 역시 드래곤 기술에 약합니다. 고스트 포켓몬도 상대의 고스트 기술을 조심해야 하고요. 공격은 강하게 들어가도 내 포켓몬이 금방 쓰러지면 기술을 쓸 시간이 줄어듭니다.
반대로 악 타입은 기라티나의 고스트 기술을 상대할 때 비교적 편한 선택입니다. 얼음이나 페어리도 드래곤 약점을 찌를 수 있어요. 다만 어떤 타입을 골랐든 기술 구성이 맞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마기라스를 데려왔는데 공격 기술이 전부 바위 타입이라면, 악 타입 기술로 맞춘 마기라스만큼 약점을 활용하지 못합니다.
레이드 팀은 악 타입부터 확인하면 편해요
보유 포켓몬을 훑을 때는 악 타입 공격을 쓰는 마기라스, 다크라이, 삼삼드래부터 확인해 보세요. 마기라스의 물기와 깨물어부수기, 다크라이의 바크아웃과 악의파동처럼 일반 공격과 스페셜 공격을 모두 악 타입으로 맞추면 역할이 분명해집니다. 삼삼드래도 악 타입 기술을 갖췄다면 후보가 되지만, 드래곤 타입을 함께 지녀 상대의 드래곤 기술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얼음 타입을 키워뒀다면 맘모꾸리도 좋습니다. 눈싸라기와 눈사태처럼 얼음 기술을 갖춘 개체를 먼저 살펴보면 돼요. 페어리 타입 포켓몬은 드래곤 기술을 의식할 때 든든한 선택지가 됩니다. 기술 이름까지 확인해서 실제로 페어리 공격을 쓰는지 보는 게 중요합니다. 포켓몬의 타입과 기술의 타입은 늘 같은 게 아니니까요.
팬텀 같은 고스트 포켓몬은 약점을 빠르게 찌를 수 있지만, 상대의 고스트 공격에도 취약합니다. 그래서 고스트 포켓몬만 여섯 마리 채우기보다는 이미 육성한 악, 얼음, 페어리 포켓몬을 섞는 편이 실전에서 다루기 쉽습니다. 별의모래가 부족하다면 새 포켓몬을 급하게 키우기 전에 보유한 포켓몬의 기술부터 점검해도 좋고요.
어나더폼과 오리진폼에서 달라지는 점
두 폼을 보면 생김새가 꽤 다르죠. 그래도 고스트·드래곤 타입이라는 기본은 같습니다. 따라서 어나더폼용 약점표와 오리진폼용 약점표를 따로 외울 필요는 없어요. 같은 다섯 타입으로 팀을 짜되, 실제 레이드에서는 상대가 어떤 기술을 쓰는지에 따라 내 포켓몬이 버티는 느낌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드래곤 타입 딜러를 앞에 세웠는데 상대의 드래곤 공격에 연달아 쓰러진다면, 다음 도전에서는 악이나 페어리 포켓몬의 비중을 늘려볼 만합니다. 고스트 포켓몬이 너무 빨리 쓰러질 때도 비슷해요. 약점 공격의 속도만 보고 고집하기보다 재입장에 드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안정적인 팀이 더 잘 맞을 때가 있습니다.
친구와 함께 들어간다면 각자 가진 포켓몬도 확인해 보세요. 한 사람에게 강한 고스트 포켓몬이 많고 다른 사람에게 악 타입 포켓몬이 많다면, 모두 똑같은 파티를 복사할 이유가 없습니다. 레이드 화면의 자동 추천은 출발점으로 보고, 기술과 육성 상태를 보고 한두 마리씩 바꾸는 쪽이 훨씬 실용적입니다.
배틀 전에 기술까지 확인하세요
준비할 때는 세 가지만 보면 됩니다. 첫째, 공격 기술이 얼음·고스트·드래곤·악·페어리 중 하나인지 확인합니다. 둘째, 일반 공격과 스페셜 공격이 모두 약점을 찌르는지 봅니다. 셋째, 상대 기술에 약한 포켓몬만 한쪽으로 몰리지 않았는지 살핍니다. 높은 CP만 보고 고르면 약점과 관계없는 기술을 쓰는 포켓몬이 들어갈 수도 있어요.
- 안정적으로 시작하고 싶다면 악 타입 공격을 갖춘 포켓몬을 먼저 배치합니다.
- 육성한 맘모꾸리가 있다면 얼음 타입 기술을 확인해 후보에 넣습니다.
- 드래곤이나 고스트 포켓몬은 강한 공격을 기대할 수 있지만 상대 기술도 의식합니다.
- 전투가 빠듯했다면 포켓몬 종류뿐 아니라 기술 구성과 강화 상태도 다시 봅니다.
기라티나 약점은 다섯 가지라 선택지가 넓은 편입니다. 그래서 ‘가장 센 포켓몬 한 마리’를 찾는 것보다 지금 가진 포켓몬으로 약점 공격을 꾸준히 넣을 팀을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느껴요. 레이드에 들어가기 전 기술 두 칸만 확인해도 파티가 꽤 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