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용량 줄이기 무료 모바일로 하는 방법

얼마 전 휴대폰으로 서류를 보내려는데, PDF 파일이 커서 첨부가 안 되더라고요. 사진 몇 장을 묶었을 뿐인데 12MB가 넘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무작정 압축 버튼부터 누르기보다 파일이 왜 커졌는지 먼저 보면 해결이 빨라집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스캔한 PDF는 사진의 해상도 때문에 용량이 커지는 일이 많습니다.
압축하기 전에 파일 크기부터 확인하기
먼저 제출처의 용량 제한과 현재 파일 크기를 확인하세요. 제한이 10MB인데 파일이 11MB라면 가볍게 압축해도 됩니다. 반대로 30MB짜리 파일을 2MB 이하로 줄여야 한다면 글씨가 흐려질 수 있으니 원본을 다시 만드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의 파일 앱이나 문서 목록에서 파일 정보를 열면 크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본 파일은 따로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압축한 PDF에서 작은 글씨나 도장이 뭉개졌을 때 다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면 원본과 압축본을 비교한 뒤 필요 없는 파일만 지우면 됩니다.
무료 압축 기능으로 빠르게 줄이기
이미 만들어진 PDF라면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PDF 압축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간단합니다. 파일을 선택하고 압축 강도를 고른 다음 결과물을 내려받는 흐름입니다. 무료 이용에는 파일 크기나 사용 횟수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화면에 표시된 조건을 먼저 읽어보세요.
압축 강도는 처음부터 가장 높게 잡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12MB 파일을 줄일 때 중간 강도로 먼저 처리하고, 결과가 제출 제한보다 작으면 거기서 멈추는 식입니다. 숫자만 보고 끝내지 말고 PDF를 열어 작은 글씨, 표의 선, 서명과 도장이 읽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3MB 파일이라도 원본에 사진이 많은지, 글자가 많은지에 따라 화면에서 보이는 품질이 다릅니다.
주민등록번호, 계좌 정보, 계약 내용처럼 민감한 자료는 업로드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온라인 서비스는 파일을 서버로 전송해 처리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의 파일 보관·삭제 안내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휴대폰에서 처리할 수 있는 문서 앱의 압축 기능을 찾거나, 원본을 다시 만드는 방법을 선택하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사진으로 만든 PDF라면 원본부터 가볍게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PDF로 묶었다면 압축보다 촬영 방식이 더 큰 차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책상 전체가 나오게 찍은 사진은 문서 바깥 배경까지 파일에 들어갑니다. 스캔 화면에서 문서 모서리를 맞춰 자르고, 컬러가 꼭 필요하지 않은 문서는 흑백이나 회색조로 저장하면 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흰 종이에 검은 글씨만 있는 신청서라면 컬러 사진 여러 장보다 회색조 스캔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영수증의 색상 표시나 도장의 색이 중요한 서류라면 컬러를 유지해야 합니다. 밝은 곳에서 종이를 평평하게 놓고 촬영하면 그림자와 흐림이 줄어, 압축한 뒤에도 글씨를 알아보기 쉽습니다.
사진 10장을 이미 PDF로 만들었다면 원본 사진에서 불필요한 여백을 자른 뒤 다시 묶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메신저로 주고받으며 사진을 반복 저장하면 글씨가 흐려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처음 촬영한 사진을 사용하세요. 페이지 수가 많을수록 이런 차이가 파일 크기와 가독성에 함께 쌓입니다.
보내기 전에 실제 화면에서 확인하기
압축본을 내려받았다면 파일 이름을 바꿔 원본과 구분하세요. 그런 다음 첫 장만 보지 말고 글씨가 가장 작은 페이지와 사진이 들어간 페이지를 열어보는 게 좋습니다. 확대했을 때 숫자 0과 8, 날짜, 서명처럼 중요한 부분이 또렷한지 확인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이 제출 형식입니다. 어떤 곳은 PDF 한 개만 받지만, 어떤 곳은 페이지 순서나 파일 이름에도 조건을 둡니다. 용량을 줄이면서 페이지가 빠지거나 순서가 바뀌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최종 파일 크기가 제한보다 여유 있게 작은지도 살펴두세요.
제 경험상 가장 편한 순서는 현재 크기를 확인하고, 중간 강도로 한 번 압축한 뒤, 화면에서 품질을 확인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만든 파일이 계속 크다면 촬영한 페이지를 손보는 쪽이 더 잘 맞을 때도 있고요. 결국 필요한 건 가장 작은 PDF가 아니라 상대방이 문제없이 열고 읽을 수 있는 PDF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