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스위치동물의숲에디션 고르는 방법

얼마 전 동물의 숲 디자인이 들어간 스위치를 찾다가 같은 이름의 판매 글인데도 구성품이 제각각인 걸 봤어요. 어떤 제품은 게임이 포함된 것처럼 보였고, 어떤 제품은 본체만 있었죠. 닌텐도스위치동물의숲에디션을 고를 때는 예쁜 색감만큼이나 정확히 무엇을 받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먼저 본체와 게임을 구분해요
한국닌텐도가 2020년 3월 출시한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은 특별한 디자인의 닌텐도 스위치 본체 세트입니다. 파스텔 색상의 조이콘, 동물의 숲 그림이 들어간 독과 본체 뒷면이 눈에 띄죠. 하지만 공식 세트 구성에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 소프트웨어가 없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한다면 패키지나 다운로드 버전을 따로 준비해야 해요.
공식 구성품은 본체, 독, 조이콘 한 쌍, 조이콘 스트랩, 조이콘 그립, AC 어댑터, HDMI 케이블과 안내 문서입니다. 판매 사진에 동물의 숲 케이스가 함께 놓여 있어도 케이스는 별도 상품일 수 있어요. ‘풀세트’라는 말만 믿기보다 판매 설명에 게임과 케이스가 실제 포함되는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화면과 디자인 중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요
동물의 숲 에디션은 일반 닌텐도 스위치 계열 본체라 TV에 연결하거나 손에 들고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 스위치의 화면은 6.2인치 액정이고 본체 저장 메모리는 32GB예요. 반면 OLED 모델은 7인치 화면과 64GB 저장 메모리를 갖췄습니다. 동물의 숲 에디션이라는 이름 때문에 OLED 모델로 생각하기 쉽지만, 두 제품은 화면과 저장 공간에서 차이가 있어요.
예를 들어 주로 TV에 연결해 플레이한다면 손에 들었을 때 보이는 화면 크기보다 독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 수 있죠. 이동 중에 오래 플레이하고 화면을 가까이 보는 편이라면 OLED 모델의 넓은 화면이 더 끌릴 수 있습니다. 동물의 숲 에디션을 선택하는 이유가 성능 변화인지, 매번 보게 되는 본체의 색과 그림인지 스스로 따져보면 선택이 쉬워져요.
중고 제품은 작동 상태까지 확인해요
중고로 구한다면 우선 본체 뒷면, 조이콘, 독이 모두 동물의 숲 에디션 구성인지 사진으로 살펴보세요. 특히 조이콘만 특별 색상이고 본체나 독은 일반 제품인 조합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구성품이 빠졌다면 나중에 별도로 마련해야 하므로 표시된 가격만으로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 조이콘 스틱을 움직였을 때 게임 화면의 캐릭터나 메뉴가 멋대로 움직이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본체 화면의 흠집과 밝기, 충전 단자 상태를 살펴봅니다.
- 독에 연결했을 때 TV 화면이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 AC 어댑터와 HDMI 케이블, 조이콘 그립과 스트랩의 포함 여부를 확인합니다.
- 게임 카드가 포함된 거래라면 카드 자체를 받는지 확인합니다.
직접 만나 확인할 수 있다면 짧게라도 충전과 TV 연결을 시험하는 게 좋겠어요. 사진만 보고 거래해야 한다면 전원을 켠 화면과 구성품 전체가 함께 보이는 사진을 요청하면 판단할 자료가 늘어납니다. 판매자가 말하는 ‘게임 포함’이 게임 카드인지, 이미 본체에 설치된 다운로드 게임인지도 구분해야 해요. 다운로드 게임은 구매한 계정과 관련이 있으니 설치 화면만으로 내 게임이 된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기존에 키우던 섬이 있다면 이사부터 준비해요
이미 다른 스위치에서 동물의 숲을 즐기고 있다면 본체를 바꾸기 전에 저장 데이터를 어떻게 옮길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닌텐도 안내에 따르면 동물의 숲은 스위치 한 대에 섬 하나를 저장하며, 같은 본체에서 게임 카드를 바꿔 끼워도 섬이 따로 생기지 않아요. 새 본체로 섬 전체를 옮길 때는 전용 ‘섬 이사 서비스’를 사용합니다.
이사 과정에는 기존 본체와 새 본체가 모두 필요합니다. 기존 본체를 먼저 팔거나 초기화하면 옮기는 일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가족이 같은 섬을 쓰고 있었다면 섬 전체를 옮길지, 주민 한 명만 다른 섬으로 보낼지도 먼저 의논해두면 좋습니다. 섬 전체를 이사하면 기존 본체의 해당 저장 데이터는 삭제된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디자인, 화면, 게임 구입 비용을 함께 비교하면 되고, 이미 섬을 가꾸던 사람이라면 기존 본체를 처분하기 전에 이사 준비를 하는 게 순서예요. 동물의 숲 에디션은 켜놓지 않을 때도 책상 위에서 존재감이 큰 제품이라, 그 모습을 오래 좋아할 수 있는지도 선택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