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 사교육 경감 대책의 진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최중철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14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수험생들에게 보다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능의 출제 방향은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모든 학생이 고르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BS 연계와 선택 과목 구조
위원장은 EBS 연계율과 선택 과목의 유불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으며, “EBS 연계율은 문항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며, 연계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출제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선택 과목에 따라 수험생 간의 유불리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이므로, 출제 방식에 큰 변화를 주었다. 수능 과목은 국어, 수학, 직업탐구, 사회/과학탐구로 나뉘며, 절대평가를 구현하는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도 신경 쓰고 있다.
- 2025학년도 수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시행된다.
- 국어, 수학, 직업탐구 과목은 공통 과목으로 진행된다.
-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최대 2개의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출제 내용의 중요성
많은 면에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선언이기도 하며, 각 과목의 출제는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반영하여 이루어졌다.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하였고,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최 위원장은 덧붙였다. 이는 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학생들이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영역별 출제 원칙
각 과목의 출제 원칙은 학생들의 다양한 사고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국어 영역에서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과정에서 설정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수학 영역은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이나 반복 훈련을 최소화하고,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를 주로 출제하기로 했다.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는 영어 영역
영어 영역은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한다. | 청취, 독해 및 의사소통 능력을 포함하여 출제된다. | 시험 과목에서 사용하는 기본 어휘가 활용된다. |
영어 영역에서는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언어 능력을 측정한다. 또한 한국사 영역에서는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들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이는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책이다.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탐구 영역의 출제 원칙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력 및 탐구 능력을 측정하도록 설정되었다. 선택 과목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과목에서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문항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과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도록 출제된다.
학생 부담 경감과 고사 일정
최중철 위원장은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이 과도한 준비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2만 2670명이며, 각 시험은 전국 1282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해 일반 수험생은 오후 5시 45분에 종료되며, 편의 제공 대상 수험생들도 필요한 지원을 받았다.
문항 이의신청과 성적 통보
출제된 문항에 관한 이의신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14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18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다음날인 19일부터 26일까지 심사를 거쳐, 심사 종료 후 26일 오후 5시에 정답이 발표되며 성적은 12월 6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이 과정은 공정한 평가를 위한 중요한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