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휴진 27일 강행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결정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결정하면서 의료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결정적인 행동으로 대응한 것으로 비대위가 밝혔습니다.

연세대 의과대학 비대위는 27일로 예고되어 있던 무기한 휴진을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의 교수들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도 불구하고 필수 분야인 입원 병동,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의 업무는 유지될 예정입니다.

비대위의 입장과 요구

연세대 의대 비대위는 지난 6월 12일 전체 교수의 의견을 반영하여 무기한 휴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현재의 의료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서의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세대 의대 비대위는 9~11일간 수렴된 내부 의사 의견 결과, 735명의 교수 중 531명(72.2%)이 무기한 휴진을 지지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현재 위기는 의료 전반에 걸친 문제"라며 "정부가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꾸기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의 대응과 비대위의 촉구

세브란스병원은 다른 병원들의 무기한 휴진 중단 결정과는 달리 예정대로 무기한 휴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대위는 "우리 연세의대 교수들이 의료 정책의 심각한 문제에 대한 적극적 의사표현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있다"며 "정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어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현재의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

비대위는 연세의대 교수들이 의사 사회 전반의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는 이 결정을 "혼란을 종식시키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설명하며, 정부의 직간접적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