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포비아 배터리 등록과 충전시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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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등록 현황과 시민의 관심

최근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 사이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전기차 소유자들은 배터리 식별번호를 등록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들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기차 소유자들이 '마이배터리'라는 서비스를 통해 배터리 정보를 등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화재 발생 시 조사 기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조사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올해 들어 등록된 전기차는 크게 증가하였고, 이는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차 화재 사건으로 인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보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등록하고, 화재와 같은 사건 발생 시 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조사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현재까지 누적 등록 건수는 345대에 달하며, 이 중 86%인 295대가 이달에 등록되었습니다. 지난 8개월간의 총 등록 수치 중 최근 열흘 사이에 6배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전기차 화재와 소비자의 알권리

지난 1일 인천 청라 지역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 벤츠 EQE 전기차 화재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배터리 정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1일의 화재 사건은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전기차 배터리 정보에 대한 알권리를 더욱 강조하게 만듭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식별번호 등록은 단순한 절차가 아닌, 소비자 안전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현재 등록된 전기차들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기아, BMW, 테슬라 등 6개 브랜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차주들은 배터리 정보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스스로 등록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파벳과 숫자로만 구성된 배터리 식별번호는 소비자들이 구체적인 제조사 정보를 알기 어렵게 만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자체의 전기차 충전시설 대책

전기차 화재 사건이 잇따르면서, 전국의 지자체들은 청사 내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폐쇄하거나 이전하는 대책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전, 광주, 대구, 전북, 경북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청사의 전기차 충전 시설 정비를 추진 중입니다. 대전시는 청사 지하주차장 내의 17개 완속 충전기를 철거하고 지상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광주시는 청사 지하의 충전기 전체를 사용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전북도 청사 지하에 있는 충전기의 일부를 지상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석 달 간의 충전소 전수조사를 실시한 뒤 이전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되면서 민간 시설에서도 지하 주차 및 충전이 금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자동차 제조사의 대응

정부는 이렇게 증가하는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전기차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제공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의 제조사를 더욱 쉽게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자사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상태입니다.

수입차의 경우에도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가 공개적으로 모든 모델의 배터리 제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이외에도 BMW는 iX1과 iX3 차종에서 사용 중인 배터리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고, 전기차 구매 및 이용에 대한 불안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및 향후 전망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화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이배터리 등록 서비스의 확산과 지자체의 전기차 충전시설 이전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차량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터리 정보 등록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앞으로도 정부와 자동차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안전한 전기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비자 안전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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