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금리 연 5.25% 7연속 동결…총선전 인하 무산 (상보)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16년 만의 최고 수준 유지됐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
영국 중앙은행에서는 최근 기준금리를 16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로 동결하면서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의 결정은 이른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이 정부 목표치 2.0%에 도달한 점에서 8월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16년 만에 최고 수준 유지
영국 중앙은행(BoE)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5.25%로 7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2023년 8월까지 14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 기준금리: 연 5.25%로 7회 연속 동결
- 14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
이러한 결정에 대한 영국 중앙은행 총재 앤드류 베일리의 입장은 거듭된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것입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 5월 CPI가 정부 목표치 2.0%에 도달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월에 전년 동월 대비 2.0%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정부 목표치인 2.0%에 도달한 것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 목표치 도달 | 2021년 7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
그러나 영국 중앙은행은 이에 대해 금리 인하는 이른 시기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까?
다음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는 오는 8월 1일에 열릴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국 산업연맹(CBI)의 임시 수석 경제학자 알페쉬 팔레자는 "8월 금리 인하를 점치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며 다음 달 주요 지표의 향방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과의 관련성은?
오는 7월 4일에 열리는 영국 총선을 앞두고 금리 결정이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분석과 예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에는 총선 시기가 이번 결정과 관련이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지만, 분석가들은 영국 중앙은행이 총선 기간 중 어느 한쪽 편을 드는 듯한 결정을 피하고 싶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영국 경제와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