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회복 흐름 속 다소 미약한 개선세 관측

우리 경제의 현황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7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최근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가안정 목표에 근접하고 있지만 고용 여건은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조정되는 흐름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와 KDI의 경기 진단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평가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수와 수출 상황

KDI는 최근 우리 경제에서 내수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미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고금리로 인해 내수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출은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5월 전산업 생산 지표는 다소 조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상황

KDI는 고금리로 인해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소매판매,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영향으로 설비투자가 부진을 지속하였으며, 건설기성은 건축 부문의 부진으로 건설투자 또한 부진한 상황을 보였습니다.

물가상승세와 고용여건

KDI는 물가안정 목표에 근접하고 있지만 고용 여건은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조정되고 있는 흐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획재정부는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견조한 수출 호조세로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