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이브이 진화 원하는 형태로 만드는 방법

얼마 전 가방을 비우다가 이브이가 너무 많이 쌓여 있는 걸 보고, 그냥 아무거나 진화시키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포켓몬고에서 이브이는 사탕 25개만 있으면 진화할 수 있어서 쉬워 보이지만, 원하는 진화체를 얻으려면 조건을 꽤 정확히 맞춰야 합니다.
현재 포켓몬고에서 이브이는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 에브이, 블래키, 리피아, 글레이시아, 님피아까지 총 8종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이름 trick을 쓰면 한 번은 확정으로 만들 수 있고, 그 뒤부터는 진화체마다 다른 조건을 챙겨야 해요.
이름으로 한 번 확정 진화하는 방법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브이의 이름을 특정 닉네임으로 바꾸고 진화하는 겁니다. 이 방법은 각 진화체마다 계정당 1회만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Rainer로 샤미드를 한 번 만들었다면, 다음에 또 Rainer를 써도 샤미드가 확정되지는 않습니다.
- 샤미드: Rainer
- 쥬피썬더: Sparky
- 부스터: Pyro
- 에브이: Sakura
- 블래키: Tamao
- 리피아: Linnea
- 글레이시아: Rea
- 님피아: Kira
이름을 바꾼 뒤 바로 진화 버튼을 누르지 말고, 버튼 옆 실루엣이 원하는 포켓몬으로 바뀌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실루엣이 물음표이거나 예상과 다르면 이름 trick이 이미 사용됐거나 조건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어요.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는 운이 필요해요
1세대 진화체인 샤미드, 쥬피썬더, 부스터는 이름 trick을 제외하면 원하는 하나를 고르는 별도 조건이 없습니다. 그냥 이브이 사탕 25개를 써서 진화하면 셋 중 하나가 무작위로 나옵니다.
그래서 도감 등록 목적이라면 이름 trick을 이 셋에게 먼저 쓰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고개체 이브이나 색이 다른 이브이를 아껴두고 있다면 조금 더 고민해도 됩니다. 특히 색이 다른 이브이는 진화체마다 분위기가 꽤 달라서, 원하는 색상까지 생각하면 한 번뿐인 이름 trick의 가치가 커집니다.
에브이와 블래키는 파트너 거리와 시간대가 중요해요
에브이와 블래키는 이름 trick 없이도 비교적 확정 진화가 가능합니다. 이브이를 파트너 포켓몬으로 설정한 뒤 10km 이상 함께 걷고, 그 이브이가 파트너인 상태에서 낮에 진화하면 에브이, 밤에 진화하면 블래키가 됩니다.
여기서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10km를 채운 뒤 파트너에서 빼버리면 조건 확인이 꼬일 수 있습니다. 둘째, 낮과 밤 판정은 게임 안의 지도 배경과 GPS 상태에 영향을 받습니다. 진화 전 실루엣이 에브이나 블래키로 표시되는지 보는 습관을 들이면 사탕을 날릴 일이 확 줄어듭니다.
에브이와 블래키 체크 순서
- 진화할 이브이를 파트너로 지정합니다.
- 파트너 상태로 10km 이상 걷습니다.
- 진화할 때도 같은 이브이를 파트너로 둡니다.
- 낮에는 에브이, 밤에는 블래키 실루엣을 확인합니다.
- 실루엣이 맞을 때 사탕 25개로 진화합니다.
리피아와 글레이시아는 루어 주변에서 진화해요
리피아와 글레이시아는 포켓스톱에 설치된 특수 루어가 필요합니다. 허브 루어 모듈 근처에서 이브이를 진화하면 리피아가 되고, 아이스 루어 모듈 근처에서는 글레이시아가 됩니다.
루어는 상점에서 구매하거나 이벤트 보상으로 얻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접 쓰기 아깝다면 다른 트레이너가 설치한 루어 근처에서도 조건이 적용됩니다. 단, 포켓스톱 범위 안에 확실히 들어와 있어야 하고, 진화 버튼에 리피아나 글레이시아 실루엣이 보여야 합니다.
님피아는 파트너 하트 70개가 기준이에요
님피아는 이브이를 파트너로 설정하고 하트 70개를 얻으면 진화할 수 있습니다. 사탕은 다른 진화체와 마찬가지로 25개가 필요합니다. 하트는 먹이 주기, 함께 걷기, 놀아주기, 스냅샷 찍기, 배틀하기 같은 활동으로 쌓입니다.
하루에 얻을 수 있는 기본 하트 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님피아는 급하게 만들기보다 며칠에 걸쳐 천천히 준비하는 편이 편합니다. 포핀을 쓰면 파트너가 흥분 상태가 되어 하루에 얻을 수 있는 하트가 늘어나지만, 일반적인 도감 채우기라면 매일 조금씩 챙겨도 충분합니다.
진화 전에 꼭 볼 것
- 원하는 진화체 실루엣이 진화 버튼에 표시되는지 확인합니다.
- 이름 trick은 진화체별로 1회만 쓸 수 있습니다.
- 에브이와 블래키는 진화 순간에도 파트너 상태여야 합니다.
- 리피아와 글레이시아는 루어 범위 안인지 확인합니다.
- 님피아는 하트 70개 조건을 채운 이브이인지 확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한 마리는 이름 trick으로 도감을 빠르게 채우고, 이후에는 조건 진화로 원하는 개체를 만드는 방식이 제일 편했습니다. 특히 블래키는 슈퍼리그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CP와 개체값을 보고 신중하게 고르는 편이 좋아요. 이브이는 흔하게 보이지만 막상 색이 다른 개체나 좋은 개체가 나오면 선택지가 많아져서, 진화 버튼을 누르기 전 실루엣 확인만 해도 후회가 꽤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