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오버워치 실력 올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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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오버워치 실력 올리는 방법

얼마 전 오랜만에 친구들과 오버워치를 켰는데, 예전처럼 반사신경만 믿고 달려들었다가 첫 판부터 꽤 크게 혼났습니다. 분명 에임은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상하게 계속 먼저 잘리고, 궁극기는 써도 한 명 잡고 끝나는 느낌이었죠. 그런데 몇 판 지나고 보니 문제는 손이 아니라 습관 쪽에 더 가까웠습니다.

오버워치는 단순히 많이 쏜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닙니다. 영웅 조합, 위치, 타이밍, 궁극기 흐름이 겹치면서 승패가 갈립니다. 그래서 초보자일수록 “잘 쏘는 법”보다 “덜 죽고, 팀이 움직일 때 같이 움직이는 법”을 먼저 익히는 게 훨씬 빠릅니다.

처음에는 영웅을 너무 많이 바꾸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오버워치를 시작하면 영웅이 많아서 이것저것 눌러보고 싶어집니다. 솔직히 그 재미가 크죠. 그런데 실력을 빨리 올리고 싶다면 역할별로 2명 정도만 정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딜러라면 근거리와 중거리 영웅을 하나씩, 탱커라면 진입형과 버티는 형을 하나씩, 지원가라면 생존이 쉬운 영웅과 회복량이 안정적인 영웅을 골라두면 편합니다.

예를 들어 딜러를 한다면 솔저: 76처럼 기본기가 잘 드러나는 영웅으로 교전 거리와 엄폐 습관을 익힐 수 있습니다. 지원가라면 키리코, 모이라, 바티스트처럼 생존 수단이 있는 영웅이 초반에 덜 답답합니다. 탱커는 라인하르트처럼 방패만 들고 서 있는 것보다, 언제 앞으로 나가고 언제 빠지는지를 배우는 데 집중하는 게 중요합니다.

  • 한 역할에서 주력 영웅 2명만 먼저 익히기
  • 스킬 설명보다 실제 교전 거리와 생존 방식 확인하기
  • 패배했을 때 영웅 탓보다 위치와 타이밍 먼저 보기

에임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위치입니다

처음엔 상대를 맞히는 데만 시선이 쏠립니다. 그런데 오버워치에서 자주 죽는 사람은 보통 에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너무 넓은 곳에 오래 서 있거나 회복을 받을 수 없는 곳까지 혼자 들어가서 죽습니다. 특히 초보 구간에서는 엄폐물 하나만 잘 끼고 싸워도 생존 시간이 확 늘어납니다.

간단한 기준은 이렇습니다. 내가 지금 서 있는 곳에서 한 걸음만 옆으로 움직이면 벽 뒤로 숨을 수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숨을 곳이 없다면 그 자리는 위험한 자리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지원가 시야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로 싸우고 있다면, 아무리 잘 싸워도 오래 버티기 어렵습니다.

좋은 위치를 고르는 쉬운 기준

  • 근처에 숨을 벽이나 기둥이 있는가
  • 우리 지원가가 나를 볼 수 있는가
  • 상대가 한꺼번에 나를 때릴 수 없는 각도인가
  • 불리해졌을 때 빠질 길이 남아 있는가

이 네 가지만 체크해도 게임이 달라집니다. 실제로 같은 영웅을 써도 높은 곳을 잡은 딜러와 정면 길 한복판에 선 딜러는 압박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높은 위치는 시야가 넓고, 상대가 나를 잡으러 오려면 시간을 써야 해서 그 자체로 이득입니다.

궁극기는 대박보다 확실한 이득을 노리는 편이 낫습니다

오버워치에서 궁극기는 분위기를 바꾸는 버튼입니다. 그래서 초보 때는 4명, 5명을 한 번에 잡는 장면을 기대하게 됩니다. 근데 실제 게임에서는 한 명만 확실히 잡아도 교전이 크게 기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지원가 한 명을 먼저 끊거나, 상대 탱커를 밀어내는 궁극기는 숫자보다 가치가 큽니다.

궁극기를 쓸 때는 “지금 우리 팀이 들어갈 준비가 됐나”를 보는 게 좋습니다. 내가 혼자 먼저 쓰면 멋있어 보여도 후속 공격이 없어서 흐지부지 끝납니다. 반대로 우리 탱커가 앞으로 압박하고, 딜러가 각을 벌리고, 지원가가 따라올 수 있는 상황이면 작은 궁극기도 크게 굴러갑니다.

  • 상대 지원가를 잡을 수 있을 때 사용하기
  • 우리 팀이 근처에 있을 때 사용하기
  • 이미 진 싸움에는 아끼기
  • 상대가 주요 생존기를 뺀 뒤 사용하기

특히 “이미 우리 팀이 2명 죽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궁극기를 쓰는 장면이 많습니다. 물론 가끔 뒤집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그런 궁극기는 다음 싸움까지 어렵게 만듭니다. 지는 싸움은 빨리 인정하고, 다음 교전에 궁극기를 맞추는 판단이 더 안정적입니다.

채팅보다 핑과 흐름을 보는 습관이 편합니다

오버워치를 하다 보면 채팅 하나 때문에 집중력이 확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일반 게임에서는 긴 설명보다 핑 하나가 더 빠릅니다. 상대 위치, 후퇴, 집결, 궁극기 상태 같은 정보는 짧고 즉각적으로 전달될수록 좋습니다.

팀 게임이라서 소통은 중요하지만, 모든 말을 다 받아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죽은 이유를 한 번 보고, 다음 싸움에서 같은 실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계속 뒤를 잡히면 뒤쪽 입구를 더 자주 확인하고, 상대 궁극기에 계속 당하면 다음 교전 전에 한 발 물러나는 식으로 바꾸면 됩니다.

한 판마다 하나만 고쳐도 충분합니다

실력을 올리겠다고 한 판 안에서 에임, 포지션, 궁극기, 영웅 상성, 팀원 위치를 전부 고치려 하면 오히려 손이 꼬입니다. 한 판에 목표 하나면 충분합니다. “이번 판은 먼저 죽지 않기”, “궁극기 혼자 쓰지 않기”, “지원가 시야 안에서 싸우기”처럼 작게 잡으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오버워치는 잘 풀릴 때 속도감이 정말 좋은 게임입니다. 반대로 말리기 시작하면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화면만 회색으로 바뀌죠. 그래서 초보일수록 화려한 플레이보다 기본 습관을 쌓는 쪽이 오래 갑니다. 벽을 끼고 싸우고, 팀과 같이 들어가고, 궁극기를 다음 싸움까지 생각해서 쓰는 것. 이 세 가지만 챙겨도 다음 접속 때 게임이 훨씬 덜 답답하게 느껴질 겁니다.

초보자를 위한 오버워치 실력 올리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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